여행 이야기

[스크랩] 250 만원으로 하는 유럽 6개국 여행 - 4. 스위스(인터라켄)

myself2020 2012. 8. 28. 23:04

 

 

1편 여행떠나기 ▶ http://cafe.daum.net/ok1221/74fn/200389
2편 영국(셰필드&런던) ▶ http://cafe.daum.net/ok1221/74fn/200390

3편 프랑스(파리) ▶ http://cafe.daum.net/ok1221/74fn/200442

 

 

  250 만원으로 하는 유럽 6개국 여행 - 4. 스위스(인터라켄)

    

 

이번에소개할 여행지는

스위스(인터라켄)에요 ♥ 

 

 

스위스에서는

7월 5일 ~ 7월 7일까지

머물러 있었구 : )

7월 5일은 스위스에 도착한 날 !

한밤중에나 도착해서 바로 잠들었어용_

그리고 7월 7일은 로마로 이동하던 날이라

풍경열차를 탔던것 말고는 특별한 일정이 없었어요 ㅠ

이동날은 늘 바빠서 사진도 거의 못찍구 흑...

그래서 사실상 딱 하루 제대로 즐겼다고 봐야 맞아요 ㅎㅎ

 

 

카메라 기종은 캐논 EOS 400D (번들렌즈),

삼성 한효주디카 ST550 이에요 ㅋ

 

 

*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

 

2010. 07. 06

이 날의 여행코스

인터라켄 유람선, 그린데발트산

 

 

파리에서 미친듯이 다니기에 바빴던 우리는

그간 쌓였던 앙금(?)도 풀어버리고

정말 여행다운 여행, 즐기는 여행, 쉬어가는 여행을

바로 이곳 스위스에서 하고자 했어요 ㅎㅎ

그래서 많은곳을 가진 않았고 사실 갈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단 하루 제대로 여유를 즐겨보자 했어요 ㅎㅎ

 

 

 

 

Interlaken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리면 어쩌나 걱정했던 아침.

하지만 이 날 하루종일 햇빛은 쨍쨍 바람은 슝슝~

공기 맑고 물도 깨끗한 스위스 인터라켄에서의

설레이는 첫 날이 밝았어요 : )

여긴 우리가 묵었던 호스텔.

한국인 관광객도 조금 있었어요 ㅎ

몰랐던 사실인데 스위스는 호스텔이 저렴하면서도

무지 잘 되어있기로 유명한 나라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이 전날 도착하자마자

호스텔을 보고 완전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ㅎㅎ

얼마나 예쁘고 아기자기 하던지...

저기 보이는 왼쪽에 밀짚모자 걸린 침대가

내가 잤던 침대인데 참 푹신푹신해서 좋았어요

우리는 아랍계 사람, 백인 몇명과 한 방을 썼는데

그들이 창 밖을 보고 절을 하는 특별한 광경을 보기도 했어요

그게 그 나라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났을때, 그리고 잠들기 전에 하는

의식 같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신기신기

 

 

우리는 원래 스위스에서의 일정은 1박 2일이었으나

이 전에 다녔던 곳들과 상반되는

스위스의 맑은 공기와 시원함, 그리고 엄청난 자연풍경에

완전히 매료되서 결국 로마 일정에서 하루를 줄이고

스위스에서 하루를 더 머물기로 했어요 ㅎㅎ

하루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바로 그런곳이었어요 스위스는...

 

 

 

인적이 드문 스위스의 인터라켄...

조용하고 아침공기가 참 깨끗하고 맑아요

우리가 출발했던 시간이 아침 10시쯤이었는데

안개가 살짝 끼어있어서 하루의 날씨가 은근히 걱정됐었는데

걱정과 근심을 다 날려버릴정도로 이 날의 날씨는 정말 좋았어요 : )

 

 

일반 가정집도 이렇게 꽃과 자연이 어우러져있어요 ㅎㅎ

아 저런 집에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

 

 

 

누구나 마실 수 있도록 해놓은 작은 식수대...

아참, 스위스 숙소에서 읽었던 문구인데

'스위스의 모든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은 마셔도 되는 물 입니다.'

이거였어요 ㅎ 그만큼 깨끗하단 얘기에요_

사실 모두 마실 수 있는 물이기도 하지만요 : )

아니나 다를까 우리는 파리에서 물값이 감당이 안되서

심지어 카페 화장실 세면대 물을 받아먹기도 했는데(-_ - )

정말 그 믿지못할 지저분한 물과는 맛 자체가 달라요

얼마나 시원하고 좋은지.....

파리에선 정말 이러다 병걸리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스위스에서는 물때문에 건강해지는기분? ㅋㅋ

 

 

 

 

동네 주민들의 정원... 지나가다 예뻐서 찍은것들 이에요 ㅎㅎ

 

 

 

 

여기도 역시 어느 동네주민의 정원 !

그물침대라... 어린시절 나의 로망이었는데 ㅎㅎ

호스텔 숙소에 있길래 누워봤는데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다만 눕기가 힘들고 자꾸 떨어진다는거..ㅋㅋ

 

 

 

 

우리는 느긋하게 걷다가 10시 40분쯤 되서야

인터라켄 이스트역에 도착했어요 ㅋ

툰 호수로 향하는 유람선을 타기위해 기다렸는데

운 좋게도 우리가 도착하고나서 11시쯤이었나

유람선을 탈 수 있더라구요 ㅎㅎ

 

 

 

우리가 탄 유람선의 모습 ! : )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무료탑승이라고 해서

더욱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탑승했어요 ㅎㅎ

새하얀 선체에 예쁜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어요

난생처음 해보는 크루즈여행...!

 

 

 

우리와 함께 탄 꼬맹이 ㅋ

나는 사실 아이들을 안좋아하지만

마냥 신나보이는 꼬마가 귀여워서 찍어봤어용 : )

 

 

우리오빠와 나의 베프언니 : )

꼭 커플샷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하지만 둘을 사실

이날 아침까지 오지게 싸웠어요 ㅋㅋ

물론 결론은 우리 같이 잘해보자로 끝났지만..!

화해하고나서 다시 가까워진 내 사람들.

 

 

새파란 하늘과 물...

물은 그 청량함을 이루말할 수 없을정도로

깨끗하고 투명했어요 : ) 

 

 

깃발이 휘날리고 날씨도 선선했어요ㅎㅎ

 

 

곧있으니 이토록 밝아진 하늘.

인터라켄의 마을,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 들...

 

 

 

내리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선착장에 도착하는 중...

우리가 탄 유람선은 2-3시간의 코스를 운행하는 유람선이었어요 ㅎ

그래서 그런지 중간에 내렸다가 돌아가는 유람선을 타거나

그 마을의 풍경을 감상하고 다음 유람선을 타고 가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스위스 호수의 물 색은 딱 이런 에메랄드 색이에요 ㅎㅎ

정확히 이 색깔입니다 : )

처음보는 이런 자연 그대로의 에메랄드 빛의

호수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이렇게 신나게 사진도 찍고 정말 좋았어요 ㅋ

지상 낙원에 온 기분...?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ㅎ

 

 

 

다시봐도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ㅎㅎ

 

 

 

 

이렇게 2시간 반의 크루즈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그린데발트 산을 가기 전에

출출한 배를 달래고자 음식점을 찾아다녔어요 ㅎㅎ

하지만 인터라켄이 워낙 상업적인곳이 아닌지라..ㅠ 

이곳저곳 둘러보던 중에 깨끗한 음식점을 발견 !

여긴 여러가지 음식을 뷔페식으로 먹을 수가 있는 곳이에요

개별로 계산이 가능하고, 샐러드는 한 접시에

정해진 금액이 있어서 산으로 쌓아서 먹어도 상관없어요 ㅋㅋ

아참, 스위스는 '유로' 대신 '프랑' 을 사용한답니다 ㅎ

하지만 우리는 카드결제를 했기때문에 따로 환전을 해가지는 않았어요

 

 

이 날의 점심메뉴는 삶은 완두콩과 미트볼, 그리고 치즈가루 스파게티 ㅋ

저기 저 앞에 보이는 샐러드산은 짠돌이 오빠가 한접시 가득 퍼 온

샐러드 산입니다 ㅋㅋㅋㅋ 결국 저걸 다 먹었다는...

 

 

배고팠나봐요 -_ -;; 진짜 다먹음....

 

 

 

점심을 먹고 난 우리는

인터라켄 이스트역에서 기차를 타고

그린데발트 산으로 향했어요 ㅎㅎ 

 

 

 

 

우리는 그린데발트로 향하는 중에

Wilderswill 역에 내려서 그린데발트 위로 오르는

기차를 타려고 다음 열차를 기다렸어요 ㅎ

 

 

그린데발트로 향하는 티켓 : )

 

 

 

새빨간 기차와 뒤에 초록빛 산이 참 잘어울려요 ㅎㅎ

거기다가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

 

 

Wilderswill 역.

인적이 드물고 조용하던 곳_

 

 

 

 

곧 기차가 와서 우리는 기차의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고 달렸어요 ㅎㅎ

많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바깥 풍경을 바라봤죠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

제 아무리 예쁜 도시가 있다해도

이런 푸른 대자연과 비교할 수 있을까 싶더라는 : )

 

 

달리다보니 어느새 그린데발트 도착 : )

뒤에 눈 덮인 알프스산이 보이네요 ㅎㅎ

 

 

 

그린데발트의 모습.

등산객들이 많고 등산복 상점과 기념품 상점이 많았어요

 

 

 

 

 

우리처럼 여자 둘, 남자 하나가 함께 왔나봐요

분위기 있길래 그들의 뒷모습을 찍었는데

정말 사이좋아보이네요 ㅋㅋ

 

 

우리는 슬슬 걸어서 그린데발트 언덕을 오르기로 했어요 ㅎ

 

 

 

세인트 버나드.

기념품 가게에서 세인트 버나드 인형을 보고

스위스의 국견(?)이 세인트 버나드 인가?? 생각했는데

요 멍멍이를 실제로 보게되었어요 ㅋㅋ 정말 거대하더라구요

 

 

어찌나 순하던지 ㅋㅋ 만져도 가만있고 사진찍어도 가만있고...

 

 

 

자... !

그럼 이제부터....

스위스의 대자연을 소개할게요 : )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거에요

 

 

 

짜잔 !

산 위에 지은 집들...

통나무 집 : ) 너무 예쁘죠

 

 

 

힘겹게 산을 오르는 내 사람들 ㅋㅋㅋ

나는 뒤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줬지요

 

 

 

조금 더 올라가서 본 풍경_

 

 

강아지 두 마리가 서로 장난치는 모습...

 

 

 

그린데발트 위에서 바라본 모습_ 

 

 

조금 더 위에서_

 

 

 장작을 어쩜 저렇게 많이 패놨는지 ㅎㅎ

 

 

우리는 어딘가에 자리잡고 사진을 찍어댔어요 ㅋㅋ

 

 

이렇게 머리를 휘날리면서 뛰어놀기도 하고

 

 

 

 

맨발로 자전거를 타고 우리 주위를 뱅뱅 돌던

심심한 자유인 꼬마를 만나기도 하고 ㅋ

 

 

그리고 언니는 그 꼬마와 잠깐

놀아주기도 하면서 ㅋㅋㅋ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 )

 

 

 

 

 

 

이렇게 아름다운 그린데발트를 다 둘러보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갔어요 ㅎㅎ

 

 

 

멋진 원래의 하늘과 물에 비친 하늘 : )

해질 무렵이라 슬슬 어둑어둑해지고 있었어요_

 

 

호스텔로 돌아가는길에 본 보라색 토끼풀 ㅎㅎ

보라색 토끼풀은 또 처음보는거라 사진좀 찍어줬죠

 

 

오랜만에 해보는 토끼풀반지 ! : )

 

 

 

호스텔로 가는길에 있었던 작은마을의 큰 교회 : )

교회의 종소리가 마구 울려퍼지던 인터라켄의 오후_

 

 

 

길가에 세워져있던 바람개비 ㅋ

 

 

 

그리고 지나치게 신났던 우리 ㅋㅋ

대머리까지는줄도 모르고 신나게 셔터를 눌러댔어요 : )

 

 

 

이렇게 신나게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날 아침.........

우리는 꿈같던 스위스에서의 날을 뒤로하고

일정대로 로마를 향해 이동하기로 했어요 ㅎㅎ

 

 

우리가 묵었던 아기자기하고 예쁜 호스텔.

 

인테리어도 참 독특하고 예뻐요 ㅎㅎ

 

 

 당구대와 축구게임, 그물침대가 있어서

우린 전 날 밤새 즐겁게 놀았답니다 : )

 

프랑을 내고 쓰는 세탁기.

우리는 가난족이라 손빨래 ^^*

 

 

 

정말 다시가고 싶은 호스텔이에요 : ) ♥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기 전에 우리는

풍경열차를 타고 오전내내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여유를 즐겼어요

로마부터는 다시 힘들고 바쁘고 고된 여행이 시작될테니까요ㅠ

스위스처럼 좋은 여행지에 가면 많은 사진을 찍는것도 중요하지만

여행의 진짜 묘미, 눈에 담는게 가장 중요해요 : )

사진을 보면 그때가 생각나고 기억되고 그립지만

눈에 담아두면 그 감동이 더욱 더 깊이 새겨진답니다

내가 너무 즐기기만 했는지 아쉽게도 스위스 사진이 가장 없어요 ㅎ

머물렀던 시간이 짧아서 그런가 아니면 즐기느라 셔터누를 시간이 없었나 ;;

 

 

스위스에서 로마까지는 약 4시간(맞나아닌가 가물가물)정도가 소요된답니다

중간에 밀라노역에 내려서 로마로 가는 기차를 또 한번 갈아타야하구요

이 바깥풍경 사진은 이제 막 스위스를 벗어났을때쯤 찍은거에요 ㅎ

스위스랑은 조금 다른 분위기죠.. 집 모양부터가 ㅎㅎ

 

 

정확히 어디쯤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이곳도 괜찮아 보이지않나요 ㅎㅎ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밀라노역에 도착 : )

 

 

 

 

밀라노역은 생각보다 조금 찌질(?)했어요 ㅎㅎ

밀라노 하면 굉장히 화려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생각했는데 ㅎ

이곳에서 우리는 로마로 향하는 기차로 갈아타고 로마로 달려갔어요

 

 

 

 

 

한밤중이 되어서야 로마숙소에 도착 ㅠㅠ

스위스와 로마 두 나라를 모두 경험한 이날은

엄청난 차이를 느낀 하루였어요 ㅎㅎ

로마는 도착하자마자 정신없고 교통도 엉망진창에

호스텔은 어떤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5층짜리 낡은건물에 계단은 또 얼마나 많던지....

매번 외출하고 돌아오고 하기가 겁날정도로 계단이 가파르고 ㅠㅋ

그리고 그 큰 건물에 나와 언니 그리고 오빠

이렇게 세 사람만이 머물게 되었어요 ㅋ

덕분에 밤에 좀 으스스한 일이 생기기도 했구요

 

 

 

  

정작 스위스 여행기를 쓰려니 생각보다 사진 수가 적고

정확히 갔던 장소의 이름이 생각나지않고 뭐 그렇네요 ㅎㅎ

보면서 뭐 없네 싶을수도 있겟어요 흑..ㅠ

내가 정말 너무 즐기기만 했나봐요 ㅠㅋㅋ

이제와서 생각하니 아쉽기도....

아무튼 스위스는 태어나서 꼭 가봐야할 나라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단 하루 제대로 즐긴 스위스지만

다음에 가게된다면 더 오랜시간 머물고 싶은 최고의 나라였어요 ♥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런곳 : )

 

 

 

 

 

다음에는 고생고생 이런 고생이 없었던

개고생했던 로마에서의 여행을 소개할게요 ★

p.s 이탈리아는 여름에 가는게 아니에요 ㅋ

여름에 가는 이탈리아는

그냥...... 이걸 뭐라 비유해야되나..?

마땅한 것도 없ㄴㅔ. !

아무튼 드럽게 덥습니다

온몸이 타들어가는기분 ㅋㅋㅋ

다음에봐용 ♥

출처 : 쭉빵카페
글쓴이 : 룰루랄라신난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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